나경이와 K는 서로 낯선 사이. 처음으로 같이 가보는 여행이고, 고모부라 부르기에도 낯설고 했는지.. 고모부 얼굴도 제대로 못 쳐다본다. 아무래도 K를 좋아하는 거 같다. >_< 해인사 입구. 같이 들어가자~ 라는 고모부의 말에 부끄러버.. 고개를 떨군 나경. -0- 시간이 많이 흘렀는데도, 아직도 낯선... 망설이고.. 사진 같이 찍자니까~ 부끄러워 옆에도 못 가고 .. ㅋ 결국 이렇게 찍었다. 뻘쭘하게. 원래 부끄럼이 많았던가 싶다. ㅋ "나경아, 브이~ 해봐." 하는 소리를 틈 타 한 발짝 가까이 와보는 K. 팔만대장경 구경하러 갔을 땐 소낙비가 내렸다. 거기 잠시 비내리는 거 바라보는 사이에, 나는 나경이 몰래 숨었다. K와 친해지길 바라는 맘에서. 근데 ㅋ 어뜨카고 있나 훔쳐보니.. 아는 사람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