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담기 64

Interlaken West 산책

5월 6일. 스위스 여행 둘째 날. 패러글라이딩하고 하이킹하고 .... 하루를 참~ 알차게 보낸 것 같은 뿌듯함을 안고 다시 호텔로 향하던 길.. Weisses Kruze 호텔에 도착. 사진에 찍힌 거 보면 참.. 깨끗하고 좋네~하겠지만, 사실 뭐 겉으로는 모든 것이 깨끗해보였다. 퀘퀘한 냄새가 조금 난 거 빼고는 괜찮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틀 후 5월 7일. 체크아웃 하고 난 후에.. 알게된건데, 이불 솜이.... 만약에 내가 이불 솜을 봤더라면 잠을 못 잤을 거라는 신랑의 말을 듣고 나니 호텔에 대한 괜찮았던 감정마저 싸그리~ 사라졌다. >_< 거의 6시가 넘은 듯 했다. 저녁을 먹으러 가야지~. 호텔에서 나와서 산책할 겸 Interlaken West 시내를 걸으면서 괜찮은 데 있으면 그 곳에서 식..

추억담기 2011.05.31

Lauterbrunnen Hiking

여기가 Lauterbrunnen 에서 유명한 폭포 트뤼멜바흐로 가는 입구가 있는 버스 정류장이다. 이 때까지도 나는 어지럼증에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트뤼멜바흐 폭포 안내 표지판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보지도 못했다. 시간도 많았는데.. 가 보지 못한게 못내 아쉬워 .. 다음날 또 찾아왔었다. ㅋ 어지러워서 앉아서 쉼... 패러글라이딩의 후유증이 오래 간다. 어쨋거나 이 길을 따라 조금씩 걸어가기 시작했다. 버스 정류장 맞은 편으로 길이 착하게 나 있다. 이 길을 따라 계속 걸으면 Lauterbrunnen 역에 도착을 한단다. 길을 걷다 보니 꽃이.. ㅠㅠ 너무 좋아서 사진을 찍음. 오솔길처럼 되어 있어서 이쁘고.. 이쁘다. 그림자가 선명할 만큼 햇빛은 따갑고 강렬하다. 결국... 추천곡이 생각나지 않아..

추억담기 2011.05.28

패러글라이딩

5패러글라이딩을 같이 하실 분을 Lauterbrunnen 에서 만났다. 이 분이 갖고 온 차를 타고 Murren 으로 가는 곤돌라를 승차장까지 갔다. DSLR을 갖고 타서 동영상도 찍고, 사진도 찍고 하고 싶었지만.. 약간은 걱정되는 마음에 카메라와 가방을 차에 두기로 했다. 이 사진들은 친절한 두 아저씨가 찍어준 사진들이다. 그냥 서비스로 찍어주는 줄 알았는데 ... 이것도 돈 주고 샀다. 내 평생에 처음이자 마지막이었으므로. Murren 역에서 조금 위로 걸어와서 가파른 언덕에 섰다. 여기가 출발 장소이다. 정말 기대되긴 하지만.. 팔과 다리가 후들후들... 떨린다. 신랑님이 먼저 출발했다. >_< 나는 무서워서 빠르게 움직이지 말아달라고 부탁했었다. 내가 비행하는 동안 신랑은 어딜 갔는지 보이지도 ..

추억담기 2011.05.28

멋진 기차 여행~

Park Inn 호텔 아침. 스위스에서 처음 맞는 아침이다. 부시시.... 기대했던? -_-;;; 빵과 뻐터~!! 뭐 이 날까지는 그래도 괜찮았다. 오늘 5월 5일 전체 일정이다. Zurich → Interlaken West → 호텔에 짐 갖다 놓고 점심 먹기 → Interlaken Ost → Lauterbrunnen (1시 약속 장소) → Murren 에서 패러글라이딩 → 자유시간 오전 8시가 조금 넘었다. Murren으로 가서 어제 예약해 둔 패러글라이딩을 하려면 빨리, 부지런히 움직여야 한다. Interlaken 까지는 기차 경로가 Zurich → Bern → Interlaken West 이다. 한국에서 출발하기 전에 여행 중 타야 할 기차 시간표를 다 출력했었는데, 가장 적은 횟수로 환승하고 빨리..

추억담기 2011.05.26

Zurich에 도착하다.

회사 일을 부랴부랴 끝내놓고, 저녁으로 삼계탕을 먹었다. 옷과 먹을 것들로 채운 가방.ㅋ 먹을 걸 너무 많이 가져간다고~ 빼고 또 뺐는데.. 더 많이 가져갈걸 후회되었다. 밤 11시 55분 출발이다. 기다리는 시간마저 즐겁구만.. 목 젖히고 있길래 사진 찍는다고 가만 있으랬더니 자나? 사진 분위기는 흉흉하네... ㅋ 9시간 비행 끝에 두바이에 도착! 새벽 4시가 넘었다. 한국 시간으로 아침 8시가 안되었겠네... 밤새 불편하게 잤더니 몸이 찌뿌둥~하다. 일단 뭐, transfer 하려면 3시간이 남았으므로 공항 여기 저기 구경해보기로 했다. 사진 찍을 때마다 표정이 저렇다. 장난이야 맨날~ >.< 웃으라고 하면 썩쏘를 날리지 않나..쩝. 나도 찍어달라구 했다. ㅋ 야시꾸리하구만~. 지나가는 사람이 찍어달..

추억담기 2011.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