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담기 64

신나는 물놀이~

오늘부터 태풍 콘파스의 영향으로 비바람이 몰아칠거라 해서 캐리비안 베이를 갈까말까 많이 망설였는데.. 결국 가기로 했다. 근데 일기예보와는 달리... 날이 너무 좋았다. ^^ 평일.. 수요일이었는데 캐리비안 베이엔..사람들이 진짜 많았다. 우리는 파도풀, 해골 바가지, 타워 부메랑, 와일드 리버 등 물놀이 기구 몽땅 다 탔다. 실~컷 놀고.. 사진을 찍었다. 혼자 파도풀에서 재미를 보는.. 아웅~ 나도 더 파도를 즐기고팡..>_< 파도풀장 주위에 서 있던 안전요원 한 명이 마이크에 대고 "누워서 파도를 즐겨보세요~."라고 소리치자 일제히 누운 사람들.. 정말 꼭.. 바다 같다. 앗~ 새끼 손가락에 봉숭아 물.. 보인다. ㅋ 배가 고파서 츄러스 뜯고 있다. 여긴 해골 바가지 있는데다. 저거 왜 하나.. 싶..

추억담기 2010.09.03

이런 때가 있었네.

이사와서 집에 소파밖에 없을 때.. 집 정말 춥고, 썰렁해서 따듯한 커피 한 잔 씩 했다. 모자 쓰고, 목도리 두르고.. 무릎덮고 ㅋ 정말 불쌍해 보이는 모습이었는데 넘 욱겼다. 이 사진은... 4월이었나? 벚꽃 구경하러 경복궁 간 날. 온 세상이 하얗게 만발한 벚꽃~! 이런 기대를 하고 갔었는데.. 경복궁 구석탱이에 조금 펴 있더라. 춥기만 하고 >_<

추억담기 2010.08.29

여름 휴가

내가 상경한 이후로 .. 우리 가족 처음으로 가보는 여름 휴가 여행. 아름다운 펜션에서 맞은 아침은 정말 뜨거웠다. 우리 엄마. 모자가 잘 어울린다.ㅋ 저 모자는 아빠랑 중국여행 갔을 때 사오셨던.. 펜션 떠나기 전에 한 컷~. (이거 K가 찍어준 거임~) 해인사 근처 아름다운 펜션으로 오면서 봐 두었던 합천 영상테마파크로 갔다. 평일이라 그랬던지... 간혹 연인들이 보이긴 했지만 거의 사람들이 없었다. 비가 올듯말듯 푹푹~ 찌는 더위에... 지친. 이 곳으로 들어서는 곳은 병원 입구. 다리가 잘려 안 찍힌 것이 아쉽다. 이 더운 날에 뛰어다니느라 무지 힘들었다. >_< 아... 이 사진 찍을려고 진짜 많이 뛰었었다. 더워.. 헥헥. 이 장소는~ 내가 즐겨봤던 "경성 스캔들"이라는 드라마 촬영소였던 것 ..

추억담기 2010.08.23

낯선 사이

나경이와 K는 서로 낯선 사이. 처음으로 같이 가보는 여행이고, 고모부라 부르기에도 낯설고 했는지.. 고모부 얼굴도 제대로 못 쳐다본다. 아무래도 K를 좋아하는 거 같다. >_< 해인사 입구. 같이 들어가자~ 라는 고모부의 말에 부끄러버.. 고개를 떨군 나경. -0- 시간이 많이 흘렀는데도, 아직도 낯선... 망설이고.. 사진 같이 찍자니까~ 부끄러워 옆에도 못 가고 .. ㅋ 결국 이렇게 찍었다. 뻘쭘하게. 원래 부끄럼이 많았던가 싶다. ㅋ "나경아, 브이~ 해봐." 하는 소리를 틈 타 한 발짝 가까이 와보는 K. 팔만대장경 구경하러 갔을 땐 소낙비가 내렸다. 거기 잠시 비내리는 거 바라보는 사이에, 나는 나경이 몰래 숨었다. K와 친해지길 바라는 맘에서. 근데 ㅋ 어뜨카고 있나 훔쳐보니.. 아는 사람은..

추억담기 2010.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