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담기

Lauterbrunnen Hiking

nooncot 2011. 5. 28. 01:48
여기가 Lauterbrunnen 에서 유명한 폭포 트뤼멜바흐로 가는 입구가 있는 버스 정류장이다.
이 때까지도 나는 어지럼증에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트뤼멜바흐 폭포 안내 표지판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보지도 못했다.
시간도 많았는데.. 가 보지 못한게 못내 아쉬워 .. 다음날 또 찾아왔었다. ㅋ



어지러워서 앉아서 쉼...
패러글라이딩의 후유증이 오래 간다.







어쨋거나 이 길을 따라 조금씩 걸어가기 시작했다.
버스 정류장 맞은 편으로 길이 착하게 나 있다. 이 길을 따라 계속 걸으면 Lauterbrunnen 역에 도착을 한단다.




길을 걷다 보니 꽃이.. ㅠㅠ  너무 좋아서 사진을 찍음.








오솔길처럼 되어 있어서 이쁘고.. 이쁘다.



그림자가 선명할 만큼 햇빛은 따갑고 강렬하다.


결국... 추천곡이 생각나지 않아서 노래는 못 들었다 ㅋㅋ





조금 더 가니.. 드넓은 꽃밭이!!

내가 언제 한 번 이걸 해보겠나 싶어 꽃밭에 누웠다.
꽃 좋아하면서 그 위에 밟고 눕는다고 옆에서 궁시렁 거리거나 말거나 .. ㅋㅋ





















조금만 더 걸으면 냇가위로 다리가 있다.
물도 어찌나 맑은지. 저 물은 빙하가 녹아서 흘러가눈 물이다. 
사람도 ..개미 새끼 한 마리도 없이 조용하고, 눈이 부시도록 멋진 길이다.









이 자리에서 찍은 동영상.






머리 소들이 보인다.
소들이 꽃을 뜯어먹고 있는 듯 했다. 소 풀 뜯는 소리는 어떨까 ㅋㅋ




노란 꽃들은 다 민들레 꽃이었는데... 그 크기가 우리나라에서 본 것보다 2~3배는 컸다.





이 길로 쭉~ 정면을 보면 햇빛이 있는 곳과 없는 곳이 경계가 져 있어서
마치... 어둠의 세계로 들어서는 듯 했다.




동영상~ 감상.






그 길 끝에서 두 갈래 길이 있었는데 오른쪽으로 가야 Lauterbrunnen 역 방향이다.
그 모퉁이에 물통이.
이건.. 사람이 먹는 물인가 소들이 먹는 물인가?  맑긴 했지만 ... 먹어보지는 않았다.





이제부터 포장된 도로이다. 걷기에도 좋다.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와~.  커다란 절벽이. 멋있다 정말.




길을 따라 걸으면 양 쪽으로 절벽 아래로 떨어지는 폭포들이 여러 개 보인다.








조금만 더 걸어가면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소들이 있다.




소들은 우리나라 황소보다는 좀 더 이쁜듯.
공기도 좋고 싱싱한 풀들을 뜯어 먹어서 그런가 때깔이 좋네.



소랑 한 컷 찍어달라고 해서 찍었다.



자기도 찍어달랜다. 근데 ㅋㅋ 엉덩이랑 찍혔다. 푸헐~














빛이 좋다.







이 하이킹하는 길이 얼마나 즐거운 지.
어디를 둘러봐도 평온하고 깨긋한 길과 감탄을 자아내는 풍경들.









들판 중간에 박혀있는 작은 집들은 거의 다 저장창고이다.





Lauterbrunnen 지역답게 곳곳에 폭포가 보인다. 절벽에서 떨어지는 폭포 보면서 걷기도 즐거운~.
















그러고 보니~

혼자 가방이란 가방은 다 들고 있네~ㅋ





절벽에서 떨어지는 폭포에 푹~ 빠진.





걷다보니 묘지같은 곳이 있었다. 강아지는 들어오지말란 표시인가? 독어로 되어있어 모르겟다 >_<





Interlaken, Lauterbrunnen 방향이 왼쪽이다.
10분 안에 도착할 거라는 안내 표지판이 있다.






담벼락에 붙은 노란 꽃!!

꽃만 보면 환장하는 나 ㅋㅋㅋ 빨리 서 보라구 하구선.. 찍어본다.














드디어 Lauterbrunnen 역에 도착~!

계획에 없었던 하이킹은 전혀 힘들지 않고 오히려 즐거운 시간이었다.






기차가 오길 기다리면서 두리번하다가... 본.

우리나라 Lotto처럼 스위스에도 있나보다. 그냥 함 찍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