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담기 64

하이원에 가보다.

회사에서 워크샵을 갔다. 하이원으로~. 하이원 정상으로 갈려면 두세번의 곤도라, 리프트를 갈아타야 햇는데.. 우리는 곤도라를 탔다. 정상으로 가는 마지막 곤도라를 갈아타고 가는 중에 뒤로 돌아봤더니~ 와~ 그 광경이~!! 나는 막... 셔터를 눌러댔다. 곤도라 안에 서리가 껴서 뿌옇길래 .. 옆 창문을 열고 다시 찍었다. 스키 때문에 가려서 좀 아쉽긴 하지만~ ㅋ 마침 금요일, 토요일 계속 눈이 와서... 더 멋있는 듯 했다. 정상에서 기다리면서 회사 사람들이 올라오기를 기다렸다가 사진을 찍었다. 다들 한꺼번에 모이진 않았지만~ >_< 보드 .. 안 탈려고 했었는데..(추워서~ 나이가 드니 추운게 싫더라고 -0- ) 안 탔으면 정말 땅을 치고 후회할 뻔했다. ㅋㅋㅋ

추억담기 2009.01.20

회식 날~

회사에서 단체로 첨으로 출사 가보자~ 거하게 시작한 회식. KRAZE BURGER 에 가서 저녁을 먹어주면서 ... 오늘 징~하게 사진을 찍어보리라 다짐을 했건만~. 거의 먹을 것만 찍었다. ( 역삼역에도 크라제 버거가 있더라~캬캬.. 한 3 년을 왔다리 갔다리 하면서도 몰랐다눈~ =_=;; ) 내가 먹은 햄버거는 K.Onion 고기도 담백하고~ 상큼한 양파에다가 건강에 좋은 호밀빵~ >_< 완전 맛있었당~ ㅋ 크라제 버거에서 찍은 사진이 거의 누리끼리 한 것이었는데~ 화이트 밸런스를 맞춰 찍지 않아서였다. 이 날 이후... 난 화이트 밸런스 필터를 사...사만 삼천원에 질렀다. -0- 저녁 먹고 삼성 코엑스로 갔다. 투덜이 과장님의 추천으로 간 그 곳~. 꽤 분위기도 좋았고.. 맥주 맛도 좋았다. 다들..

추억담기 2008.12.01

오이도

지난 10월 초. 정말 오랜만에 지혜를 만났다. 소래 포구를 갈려다가.. 넘 차가 막혀서 오이도로 차를 돌렸다. 하늘은 맑고, 바람도 .. 많이 불었다. 난 너의 앞모습을 이쁘게 찍고 싶었는데 .. 뒷 모습만 보인다.. 다들 사진에는 관심도 엄꼬~ T^T 술 한 잔씩( 난 빼고 >_< ) 곁들여 회도 먹어주고~ 밖으로 나오니 어느새 해가 늬엇늬엇 지고 있었다. 드디어 ... 옆 모습을 찍었따. ^^; 그치만.. 지는 햇빛이 넘 강렬해서 .. 얼굴이 노~랗게 물들어버렷다. 또 다시 뒷 모습 ... 그리곤 우리는 장평리(?) 해수욕장으로 갔다. 난 그곳에서 무수히 많은 뒷 모습과 어둠 속에서 형체를 알아볼 수 없는 사진들을 남겨왔다. 나도 정말이지 사람을 멋지게 찍고 싶다고~ ..ㅜㅜ

추억담기 2008.11.14

을왕리 해수욕장

난 바다를 그닥 좋아하지 않았다. 어느 해 여름 밤에 바다에 갔었는데, 모래 사장에 벌레가 워찌나 많던지~ -0- 대학 3학년 겨울에는, 아빠 몰래 부산 해운대 갔다가 얼어죽을 뻔했고.. 여름 바다에서 실컷 놀아도 보았지만 시~~커멓게 타기만 하고.. 뭐 내 기억에는 바다가 썩~ 좋은 곳은 아니었다. 그치만 ㅋㅋ 또 바다에 가게 되었다. 을왕리 해수욕장에 막 도착했을 즈음.. 해가 막.. 지평선으로 떨어지려는 순간였다. 일단 지는 해가 아쉬워서 셔터를 막.. 눌러댔다. 그러고는.. 한참을 거기 있었다. 친구들끼리, 연인들끼리, 아이들도 많이 찾아왔더라. 무슨 재미로 바다엘 오나... 또 혼자 속으로 궁시렁대긴했지만.ㅋ 서서히 어두워지니까 여기저기서 불꽃놀이를 하더군.. 예뻤다. 춤지도 않았고, 지는 해도..

추억담기 2008.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