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담기

일산 애니골

nooncot 2009. 9. 20. 11:19
8월 초.. 한창 휴가철일 때,
쉴 틈도 없이 일 하느라 바쁜 친구도 여행하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더니
어느 날 불쑥 나더러 영어마을에 가잔다~.

나야 좋치~! ㅋ 또 카메라를 들고 집을 나섰다.

 



좀 늦은 시간이었다.
저 멀리 ..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었다.

 






일단 저녁을 먹어야겠는데~ >_<
같이 간 친구 윤기가 일산에 한정식 맛집이 있다고 거기 가자고 했다.
"민속집"

 
내 어릴 적 할아버지 댁이 생각났다.
안채, 사랑방, 마루 그리고 넓은 마당...
잔치가 있는 날이면 마당에 멍석이란 것을 줄줄이 깔아놓고,
큰~ 상에 갖은 음식들이 있었다. ..

여기가 바로 그런 풍경이었다.
방에서 식사를 하거나, 마당에 멍석을 깔아서 그 위에 앉아서 식사를 하는 것이다.



흰 티와 남색 바지를 입은 사람들은...
완전히 차려진 상을 손님들에게 가져다 주는 사람들이다. 두 사람씩 짝을 지어서 ㅋ





이 나무 막대는... 차려진 음식 상의 번호이고, 계산할 때도 쓰인다.



와~~ .
다 차려진 상이 왔다. 완전 많다 >_<
누룽지까지~~.














우리 ...너무 먹는데만 집중을 해서 ㅜㅜ
영어마을에는 거의 9시나 되어서 도착했다. 9시 넘으면 공짜로 입장할 수 있대서 룰루랄라~ 들어갔으나~
영어마을에 ..  아~~무도
없었다. ㅋㅋㅋ


난 괜찮은데 ... 연희가 참...
많이.... 아쉬워했다.




우리 오늘의 여행지는 일산 애니골에 있는 한정식 집 "민속집" 이었다. ^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