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담기

봉평 메밀꽃 축제

nooncot 2009. 9. 14. 00:04

벼르고 벼르었던 메밀꽃을 보러 갔던 날~.





징검다리를 지나서 언덕을 올라가면,
메밀꽃 밭 입구가 보인다. 뒤로 보면.. 하~~~얘야할 메밀꽃 밭이 푸르다. ㅜㅜ
어제 비도 오고, 일찍 메밀꽃이 지는 바람에 우린 정말 실망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 당나귀가 그... 이효석님의 소설에 나오는 당나귀라네~. ㅋ
사람들이 다가가서 그런지, 아님 파리를 쫓느라 그랬는지 몸을 부르르르... 떨어댔다.






빨간 꽃이 있길래~ 요~앞에서 한 컷.
가만 보니 맨드라미였다. 어릴 때 앞마당에 많이 키웠었는데....
이렇게 큰 맨드라미는 첨 봤다. ㅋ











안으로 안으로 더 들어가니까..
그나마 하얀 메밀꽃이 많은 데가 있었다. 넘 예뼜다. >_<
















메밀꽃이 이렇게 생겼는지...
이제야 알았다능~.







다들 카메라에 담느라 정신이 없다. >o<











이 곳으로 산행을 나오신 아저씨 아줌마들..











장터에 가서 메밀 전병이랑 수수떡을 사 먹었다.
손가락으로 가리키고 있는 것에 전병인데, 요것이 수수떡보다 더 맛있었다. ㅋ













메밀꽃이 만발했더라면 참으로 .. 좋았을 텐데..
가이드 언니가 하는 말이... 메밀꽃 축제를 하면 그 전 주에 오는 것이 가장 좋다고 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버스로 돌아오는 길에..
길가에 초라하게 핀 해바라기를 보았다. 다른 건 다~ 말라비틀어지고 요것만 생생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