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이야기

못난이

nooncot 2009. 4. 23. 00:29
신사동 길을 걸어가는데..
어릴 때, 내가 갖고 있었던 인형이 보였다.


참.. 못난이다.
입 삐죽이에, 눈은 찢어졌고, 우는 얼굴에, 웃고 있지만 주근깨가 가득~.

내가 진정 나에 대해서 알게 된 게... 불과 몇 년 되지 않았다. 그것도 다 알고 있는 게 아닐거다.
많은 시행착오와 실망과 후회와 아픔을 겪으면서,
함께 지내온 사람들 사이에 서 있는 나를 가만히..  들여다보니
나도 참.
못난이란 생각이 문득 떠오르는. . . 

그냥 그런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