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저것 19

sentimental

나는 요즘 기분이 좀 센치하다. 일 하면서 노래 하나를 반복해서 듣고 있는데... 아마 다른 사람들은 그닥 매력을 못 느낄지도 모르겠다. 휘성님이 부른 노래인데.. "살아서도 죽어서도". 이 노래 듣고 있으면 정말... 짠~해진다. 감정 이입이 심하게 되어서는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가사 한 구절 한 구절이 절절하게 다가오고... 목소리도 넘 애절하고. >_< 몇 주 전에 도전100곡인가? 장윤정이랑 이휘재가 MC로 나오는 프로그램에서 휘성이 나왔었는데.. 노래를 넘흐! 잘 하는 거 있쥐~. 칼라 탁! 세우고 노래 부르는데.. 완전 멋있었다. 난 이상하게 노래 잘 부르는 사람이 멋찌게 보인다. ㅋㅋㅋ 그 후.. 지난 주에 K 님이랑 외식하러 가는 길.. 운전 열심히 하길래 나는 휘성님 노래 mp3를 CD..

이것저것 2011.01.14

추억의 도시락

도시락 싸 다닌지 일주일이 다 되간다. 꼭 학생 때로 되돌아간 느낌이 들어 점심시간이 많이 기다려진다. 점심시간 까지 무지 행복하다는 느낌이 든다. 특히나 오늘은 신랑이 싸준 도시락을 들고 왔다. ㅋ 어떻게 싸오게 되었냐면.. 어제 운동을 하고 집에 9시쯤 들어갔는데, 저녁을 못 먹었다니까 밥상까지 차려줬다. 앉아서 반찬 뚜껑을 여는데~ 오뎅 볶음 반찬이 있는거다! 파, 양파, 오뎅에 고추장 양념이 베인... 내가 만든 반찬이 아닌데, 으찌... 얼굴을 쳐다보니 자기가 직접 만들었단다. 우와~!!!! 처음이다. 요리를 하다니. 보기에도 좋았지만, 맛은 그야말로 일품이었다. 냉장고에 딸랑 한 장 남은 오뎅이 상할까바 만들어봤단다. 나의 반응이 너무 뜨거웠는지 .. 그 길로 홈플러스로 가서 오뎅 더 사오고,..

이것저것 2010.12.09

생각 바꾸기

"사는 것 자체가 괴롭고 힘든 고통이다. " 새벽같이 일어나서 밥하고, 청소하고, 물 끓이고, 쓰레기 분리수거하고 .. 주말이라 대구 내려가서 하룻밤을 자고 일어나 시계를 보니... 아침 8시도 안되었다. 동생도 있고, 나도 있고~ 모처럼 언니도 와서 같이 자고 있는데.. 잠시도 쉬지 않고 아픈 허리 두들겨 가며 일 하시는 엄마. "왜 그렇게 일찍 일어나서 힘들게 일 하누~. 좀 쉬세요. 잠이 보약인데.. " 내가 속상해서 한 마디 했더니 .. 저렇게 말씀하신다. 사는 것 자체가 고통이라니.. 사시는 게 정말 힘드신가부다. ㅜㅜ 눈 떳는데... '아.. 괴롭구나. 오늘도 힘든 시간이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면 삶은 그야말로 사는게 아니지. 마음 아프구나. 어떻게 하면 웃음을 되찾으실까.

이것저것 2010.08.02

요즘 ...

내 마음이 바쁘다. 아니~ 게을러져서는 안 되겠다는 결심이 선다. 여기 멀리 떨어져 있으니~ 자꾸... 생각이 안나고, 눈에서 안 보이니 자꾸 까먹는데. 이러면 안된다! 병원에 계신 아빠는, 오늘 햇살 가득한 날씨가 얼마나 멀게... 느껴지실까. 몇 주 전에 MRI를 찍은 적이 있다. 오른손목 핏줄에 굵은 바늘을 꽂고 약물을 투여했는데, 40여분간 사진촬영을 하고 난 뒤 일주일동안 바늘을 꽂은 그 자리가 어찌나 아리던지~. 멍까지 들었었다. 헌데.. 이건 정말 아무것도 아니라는 거지. >_< 이번 주에는 엄마랑 정토마을에 다녀올 작정이다. 어떤 도움이 될 지, 정말 괜찮을 지.. 알수 없지만. 여기저기 부지런히 알아봐야 겠다. "아무것도 모르면서 뭐 할라고~!?" 오빠의 이런 말에 참 ... 속상했지만,..

이것저것 2010.05.26

하고 싶은 일

복잡한 도시보다는 공기 좋고, 나무들도 많은 산으로 여행을 가는 것이 좋다고 했다. 나도 어릴 때부터 풀 냄새가 진동하는 들이 좋고.. 산이 좋았다. 산으로나 가볼까... 여행 가요~. 그래요~ 가요. 오랜 설득으로 가기로 약속하긴 했지만, 막상 가려니.. 무엇부터 준비해야 할 지 . 유럽도 가고 싶고, 홍콩도 가 보고 싶고~. 넓은 ... 호주 땅도 함 밟아 보고잡다. 으..... 나 참.. 욕심도 많지. 아빠는 얼마나 힘드실까.. 참. 무엇보다 우리 가족.. 가족들이 함께 찍은 사진이 없다. 이번에 몸 좀 좋아지시면 가족 사진을 꼭 찍어야 겠다. 오늘 퇴근 길에 전화 했더니 밥도 먹고, 잠깐 일어서서 밖에 의자에 앉아 계신다고 하셨다. 좀 나아 지신듯하다. [ Canon 450D ] 2008.06.2..

이것저것 2010.05.18